알람 기상에 실패해서 화들짝 놀라서 깨어나, 오전에 잡힌 약속에 맞추려고 바람 찬날 자전거로 노량진역까지 이동해서 지하철로 환승한 후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정확히 딱 10분 지각. 밤잠을 못잔 상태에서 1시간만 보충하려다가 벌어진 실수.
오전 오후의 일들을 모두 마친 후 귀가하니 오후 5시가 조금 넘음.
약속에 늦어 긴장 상태로 자전거를 몰았음에도 바람의 냉기를 느낄 만큼 오늘 날씨는 찼다.
일마치고 귀가해서 한숨 돌린 후 다시 외출해서 원두를 사는 보라매병원 앞 '한주하의 커피볶는집'에서 더치 커피를 2병 삼.
이디도는 선호하는 원두 품종인데, 내가 집에서 핸드 드립으로 내린 커피랑 제공 받은 이디도의 맛과 바디감이 달랐다.
내 핸드 드립 솜씨는 일말의 검증도 받은 바 없으나, 호기심 차원에서 집에서 주욱 써왔던 칼리타 서버 말고, 고노(Kono) 서버도 한번 써보려고 결심했다.
제공 받은 이디도(Ethiopia Id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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