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일 수요일

탈고


모출판사가 <세븐 7>이란 가제목으로 책을 작년말 기획했다. 

필자 7명이 쓴 각 7개의 자유 수필들로 구성된 책이 이 기획안의 요지인데, 청탁이 들어간 작년말 한국은 대선 때문에 필진 모두 정신이 다른 데에 가 있었을 것이다. 나도 대선이 끝난 후에야 7개의 수필 주제 확정부터 전체 구성까지 글에 관해 생각했고, 차츰 초안에 살을 붙여 나갔다. 나는 필진 가운데 마감 기한을 약간 넘긴 필자가 되었다. 현재 일곱 필진의 원고가 많이 수합 되었다고 전해 들었다. 빠르면 5월, 늦어야 6월 안에는 출간될 것 같다. 나는 7개의 에세이 주제 중 한개가 풀리질 않아서 계속 붙들고 있었던 건데, 어제 결국 완결본을 탈고해서 보냈다. 그리고 방금 완결본의 지문 일부를 추가해서 최종 수종본을 다시 보냈다. 에세이 7개의 개별 주제를 정하는게 제일 고충이었고, 표현 수위를 조정하는 것이 그 다음 고충이었다. 
내가 정한 7개의 주제는, '글쓰기' '직장 없는 직종' '미술비평' '공상' '섹스' '자전거' '불행'이다. 

<나는 어떻게 쓰는가>(엮인글)도 그랬지만, 비미술인 필진들과 공동 저서를 낼 기회가 차츰 느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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