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8일 금요일

0627 타이치0 (3D)

6월27일(목) 14시 왕십리CGV. 풍덕륜 감독 <타이치0 Taichi Zero(3D)>(2012) 시사회. 

별점: 






 양가휘의 영화 속 모습. 첨엔 누군가 했음.

 <연인>(1992년)에서 제인 마치와 나란히 앉은 양가휘의 한창 때 모습. 



중국 청나라의 어느 마을로 진입하는 철갑 괴물의 이름이 '트로이'인 점이나, 그 괴물의 마을 진입을 막으려고 투입된 진가구 마을의 여자 고수 진옥랑과 뿔 달린 사나이 양로선이 트로이를 움직이는 궤도(?)에 긴 철봉을 찔러넣음으로써, 트로이를 무찌르는 장면이 '성 조지와 용'의 신화를 차용한 점, 그리고 기차, 전등, 커피 등 서구 문물의 유입으로 충돌을 빚는 청조의 어느 마을을 무대로 삼는 점 등은, 결국 서구화가 빚는 장단점에 관한 혹은 전통문화에 대한 중국인의 우월한 고집에 관한 알레고리 같았다.  

호출가능한 분야별 스타들을 총 동원한 느낌. <황비홍>시리즈에 영웅이 된 이연걸이 영화의 제작자로 나섰고, 무술감독은 홍금보, 그리고 이제는 중년티가 물씬 나는 한시절 요염남 양가휘와, 2008년 북경올림픽 무술종목 금메달리스트(원효초)를 주인공 배역에 배치했다. 안젤라 베이비는 중화권의 차세대 여성 아이돌인 모양이다.

* 활극의 입체감을 강화할 목적보다는, 컴퓨터게임 시대에 어울리는 중화 활극을 위해 3D를 사용한 느낌.  

**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상세히 밝힐 순 없는데, 후속편을 예고하는 '열린 결말'도 관객들을 많이 웃겼다. 재밌었음. 

*** 서구의 웨스턴 무비 전통을 중화권 영화가 내면화하면서 생긴 장르가 중국 무술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나는 어지간해선 중국 무술 영화가 내 취향이 나이어서 <타이치 0>도 처음에는 끌리지 않았다. 한데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이나, 이런 저런 수상 경력들이 눈에 들어와서 관람을 결심했다.   

내가 참조한 평가글 => 
According to Rotten Tomatoes, which aggregates movie reviews, Tai Chi 0 has a 61% Fresh rating. Reviews were positive: Margaret Pomeranz and David Stratton awarded the film 3.5 stars, with Pomeranz describing it as "visually exuberant." Tai Chi Zero was an official selection for the Venice Film Festival 2012, Toronto Film Festival 2012, Busan Film Festival 2012.
Awards: Hong Kong Film Awards 2012 |5 Nominations |Best Action Choreography |Best Costume Design |Best Set Design |Best Visual Effects |Best New Comer
Taiwan Golden Horse Awards 2012 |2 Nominations |Best Action Choreography |Best Costum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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