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히 찍어둔 사진 중에서.
4월14일(일) 문을 열어 베란다를 바라보던 중. 햇빛이 너무 강해서 자전거(안장의 경우) 도색이 다 날라길 지경이었다.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 늘어선 자전거 중에서 그나마 자주 타는게 좌측 버디(노란색) 중간 브롬톤(녹색). 훨씬 자주 타는 자전거는 현관문 앞에 세워둔 비앙키.
4월15일(월) 누나가 평창동 내 방에 쌓아둔 CD랑 올초 포르투갈 여행 다녀오는 길에 사온 포트 와인 한병을 집에 놀러왔다. 우리는 모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은 Cono Sur와인 한병을 전부 마셨다.
집에서 싸들고 온 CD의 일부. 쌓아둔 CD 가운데 재즈를 집어온 모양임.
4월19일(금) 떨어져 있는 걸 주웠다. 후일 용도가 있을 것 같아서.
4월19일(금) 신림역 인근. 버스 안에서 인도 위를 자전거로 달리는 어느 젊은 남성을 찍다. 왜 찍었냐하면 '가장 안 좋은 자세로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샘플로 보여주려고. 저렇게 안장을 낮춰서 타는 건 주변에서 흔히 보는 착석 자세인데, 가장 잘못된 자전거 탑승 자세다. 안장을 저 지경으로 낮춰 타는 건 겁이 많아선데 일단 오랜 주행을 할 수 없을 만큼 피곤해지며, 미관상도 굉장히 추하다. 조심하시길. 관건은 이렇다 => 안장에 앉은 채로 출발하거나 정지하려고 하지 말라. 그러면 안장을 저렇게 곰돌이 처럼 낮추게 된다.
4월24일(수) 세종대 수업을 갔는데, 내 수업이 끝나면 내가 수업하는 강의실에서 황신혜 밴드의 김형태씨의 특강이 있을 예정인가 보더라. 황신혜 밴드는 90년대 중후반 비주류 문화에서 인지도가 높은 인디밴드였다. 강의 제목 뽑은 거 좀 봐라 얼마나 굉장한지. "인간이란 무엇인가 예술가란 무엇인가"
4월26일(금) 청담동 전시 오프닝을 가는 길에 본 버스 정류소 광고 배너. 사진을 찍지 못해서 인터넷에서 찾았다. 김연아를 모델로 세운 '로만손' 시계 광고. 김연아도 이제 숙성 단계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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