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3일 화요일

라디오 청취자 사연


라디오를 틀어놓는 운전기사가 많아, 귀가 버스에서 본의 아니게 들은 청취자 사연에 집중하는 만담형 라디오프로의 한토막.


청취자 사연: "여중학생을 둔 엄마인데, 딸에게 남친이 생길까봐 너무 걱정이다. 세상이 험해져서... "

라디오 진행자: "정말 그럴거 에요.  요즘은 학원이다 뭐다 애들이 늦게 귀가하기도 하고요.... " 

라디오 게스트: "설령 남친이 생겨도 집에 데려와 놀지만 말라고 얘기하세요..." 


저런 내용을 사연이라고 공중파에 보내는 청취자나, 저런 걸 조언이라고 맞받아치는 라디오 방송이나. 
공동체의 평균 수준 때문에 영원한 미숙아 신세일 대한민국.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