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되어 논란이 된 영화 <셰임>의 헝가리 버전 포스터. 온라인으론 얼마든 볼 수 있는데 금지는 무슨 금지. 장난침미?
4월29일(월) 16시30분 현대미술 작가 출신 스티브 맥퀸 감독의 <셰임 Shame>(2011) 시사회. 왕십리CGV.
yBa 트레이시 에민과 경합한 1999년 터너상 후보군으로 나란히 선발되어 결국 터너상을 수상자가 된 현대미술인 스티브 맥퀸의 2011년 연출한 영화.
롱테이크가 많지만 타르코프스키나 앵갤로프로스 식의 롱테이크와는 다르다. 감독이 미술인 출신이라는 선입관을 갖고 영화를 봐서인진 모르나, 미쟝센을 염두에 둔 정지 화면 설정이 많다고 느꼈다. 프레임에 들어오는 배경도 모노톤으로 떨어지도록 세트를 맞춘 것 같다고 느낀 점도 동일한 선입관 때문인지 모르지만.
보도자료에도 나와있고, 즉물적인 스토리라인 자체가 그렇지만, 시종 섹스에 촛점을 맞춘 섹스에 관한 영화다. 그것은 영화가 비단 잠들지 않는 현대 도시, 파티와 술집, 8등신 모델을 닮은 여성 출연진이 자주 모습을 보여서 만는 아니다. 섹스에 강조점이 있지만 주인공이 남자 배우(마이클 파스벤더)여선지, 여체보다 파스벤더의 육체의 미덕을 담기위해 카메라가 분주하다.
전환점이 되는 장면 4부분 이상에 바흐의 골드베르그 변주곡이 흘러 나오는데, 내가 그렇게 자주 들었던 음반인데도 아리아 부분을 빼곤 처음에 재즈 피아노 즉흥곡 인줄 오해를 하면서 들었다.
브랜든이 자신의 집 실내에 쌓아둔 LP 컬렉션, 레스토랑에서 주문하는 와인 피노누아, 상대 여성과 대화 속에서 토로하는 염세적인 결혼관, 그 외 한 두가지 점에 브랜든에 감정이입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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