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된다는 것.
공부해야 한다. 좋은 선생은 몽땅 찾아 그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기와 관련된 건 모조리 해야 한다. 명성이나 돈을 쫓아서는 안 된다. 단지 돈을 원한다면 연기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니다. 연기를 사랑해야 한다.
연기라는 것.
연기란 자전거를 타는 것과는 다르다. 시작할 때마다 다시금 처음처럼 여기저기 다치고 긁힐 것이다. 차라리 골프와 비슷하달까. 골프채를 어떻게 휘두르는지는 알고 있겠지만, 공을 치고 나면 멀거니 서서 생각할 거다. 내가 제대로 쳤나? 이번엔 뭐가 잘못된 거지? 연기할 때마다 초보로 돌아가 모든 것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해야만 한다.
명성이라는 것.
어떤 사람들은 유명해진다는 것의 물결을 능숙하게 헤엄쳐나간다. 하지만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관심받고 싶지 않다. 명성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처럼 행동하면 사람들은 점차 익숙해질 것이다. 그렇게 만들 수 있다. 허구한 날 별거 아니라는 듯이 산책하다 보면 나를 봐도 "어? 필립 호프먼이네?" 그러고 말겠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