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7일 화요일

0526 엣지 오브 투모로우

5월26일(월) 10시30분. 왕십리CGV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2014) 3D-IMAX 시사회.

별점: 




3D-IMAX관에서 봤는데 전쟁터의 촬영신에서 핸드헬드(?)의 흔들림이 큰 데다가 3D의 입체감까지 보태지기 때문에 관람 내내 촛점을 잡지 못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을 수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구성의 빈틈은 좀 있는 편인데, 발상만큼은 독창적인 편이다.

장르는 달랐지만 <그녀>를 볼 때도 느낀 점인데, 이런 영화들을 접할 때마다 실생활과 일체화 되고 중인 첨단과학기술은 이제는 SF물에 국한하지 않고 전장르의 영화가 스토리텔링의 주제로 다뤄야만 하는 세상이 온 것 같다.  

관전 포인트를 미리 말해버리면 영화의 모든 걸 폭로하는 스포일러가 될 영화다. 그렇지만 '살고, 죽고, 반복하고'라는 선전 부제가 영화의 포인트라는 점만 밝힌다. 다만 불사신를 단순하게 묘사한 SF물은 아니라는 점도 밝혀두자. 또 동일한 사건을 무수하게 반복해서 보여줘야하는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는데, 그 엄청난 시간성을 놀랍게 압축(편집)해서 시간의 무게를 이겨낸다. 이런 편성을 보노라면 영화가 편집의 예술이란 건 공식처럼 알고 있었지만, 없는 사실까지 지어내는 편집의 마법에 더해 시간을 압축하는 그 기술을 선점한다는 사실로부터, 영화의 전지전능성을 느낀다.  

과잉 폭력이나 폭발물 초과 사용 등으로 규정되는 SF 액션물의 일반론에 대안은 없을까에 관해 생각해본다. 폭력과 폭발을 최소한 자제한 대안적 액션물에 대해서 말이다. 흡사 '알몸 드러내지 않고 에로물 만들기'처럼 불가능한 미션 같지만 마냥 불가능한 상상만은 아닐 거다.  




* 상영 전에 'IMAX is believing'이라는 광고 문구가 화면을 채운 후 영화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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