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1110 우편물. 이발. 은행. 병원.

11월10일(월).  


이사를 해서 쌓여 있을 우편물을 수거하려고 2주 전까지 살던 조원동 강남아파트에 이른 아침 도착했다. 그런데 경비 아저씨가 우편 배달부에게 이사한 집이니 우편물을 배송하지 말라고 당부했단다. 어쩐지 우편물이 고작 2점 밖에 없더라. 

강남아파트까지 간 김에 서울대 학생회관의 이발소까지 자전거로 이동해서 두발 정리를 했다.   

이발소를 나와서 오전 예약이 잡힌 보라매병원에 갔다. 내 부비동염에 대한 의사 소견을 종합하면, 부비동염으로 후각/미각이 불완전해지는 기간은 6개월 이상 가곤 하니, 너무 근심 말고 기다려 보라는 거다. 의사는 약도 처방해주지 않았다. 그 말을 들으니 또 안심이 되더라.  

병원을 나와 신대방삼거리역 근처 KB로 이동해서 은행 업무를 봤는데, 직원의 권유로 ELS라는 원금비보장형 은행상품을 처음으로 가입해봤다. 은행의 어떤 권유에도 전혀 말려들지 않는 나인데 왠지 시험삼아 위험한 상품(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에 가입하고 싶었다.  

은행을 나와서 근처 자전거점에서 간단한 자전거 정비를 받은 후, 덕성여대까지 자전거로 달렸다. 
신대방삼거리 11시04분 출발, 덕성여대 교문 12시20분 당도. 1시간15분 정도 걸린 거다. 자전거는 브롬톤. 

수업을 마치고 북악터널을 통과해서 집까지 이동했다. 덕성여대에서 집까지 편도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북악터널을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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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전 구간을 자전거(브롬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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