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드래곤 주연의 <원 오브 어 카인드 3D>가 시사회 일정 메일에 포함되어 있길래 관심이 가서 오후에 메가박스 코엑스를 갔다. 근래 열리는 대부분의 시사회는 보통 왕십리CGV, 건대 롯데시네마, 용산CGV 등에 집중된 반면, 강남지역의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 시사회가 열리는 경우는 극히 적다.
한데 시사회 입장권을 나눠주는 부스의 직원이 "사전 취재 신청을 하지 않아서 안된다."고 완강하게 버티네. 세상이 어찌 이런 일이.... 나는 사전 신청 공지를 받질 못했다고 말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시사회 일정 가운데 맘에 드는 극장에서 표를 받아서 보는 게 시사회 관람의 통례이지 사전 신청을 해야하는 경우는 적다. 더구나 이 영화의 경우 사전 신청에 관한 얘길 들은 적도 없었다. 관계자는 취재올 시사 참관자 명단까지 내게 보여주더라.
어이없이 귀가해서 시사회 메일 담당자에게 문의를 했더니, 자기도 몰랐는데 내 메일 받고서 지난 정보들을 찾아보니 사전신청 시사회라가 맞았는데, 그걸 깜박 잊고 알려주질 못했단다. 시사회 부스 직원의 잘못은 아닌거다. 그래도 여전히 아쉬운 건, 시사회 참석 펑크낼 사람도 아마 생길 테고, 내가 간 시간이 시사회 시작 4분 전인데, 꼭 그렇게 융통성없이 꽉 막히게 일 처리해서 멀리서 온 사람 돌려보내야 정석을 지키는 거냔 말이다. 아무튼 김샜음.
시사회장으로 가기 전에 신림역에서 GD가 모델로 나오는 화장품 광고 보면서 "곧 널 볼거다" 하면서 갔는데 완전 물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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