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3일 일요일

자포자기의 앙갚음

떨어지지 않는 감기 때문에 미각도, 심야 막걸리의 즐거움도 모두 사라진 일주일여. 회복되길 기다리다가 속이 상해서 앙갚음 하기로 결심했다. 어제 방문한 어느 전시장 오프닝에서 와인을 7잔 이상 마셨고, 귀가길에는 서울역 롯데마트에 들러 '느린마을' 막걸리(2천원)도 사왔다. 기다려도 당장 떨어지지 않는 감기일 바에 차라리 내키는대로 마시기로 결심함. 자포자기의 앙갚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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