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은 그래픽 노블 <바스티앙 비베스 블로그>였다.
심란해서 일손이 잡히질 않던 어제밤, <바스티앙 비베스>에서 시작된 호기심을 나머지 책 3권을 읽으면서 부풀렸다.
나무랄 데 없는 독창적 데생과 스토리텔링을 전개한다.
덧붙이자면 책을 읽는 중 새로운 구상을 떠올릴 수 있었다.
++++
"폴리나, 명심하렴. 내가 얘기했지. 사람들은 우리가 보여주지 않는 것은 볼 수 없어. 그런데 네가 보여주는 것을 보고 있자면 그다지 보이는 게 없어. 감정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난 자기 감정을 관리할 줄 모르는 사람한테는 관심 없다."
-- <폴리나> 38쪽.
"유연하면 뭐든지 들 수 있어. 다리가 튼튼하게 지탱해주면 아무리 무거운 물건이라도 들 수 있지." -- <폴리나> 45쪽.
"사람들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항상 핑계를 댄단다. 좋은 핑계도 나쁜 핑계도 없어. 핑계를 대며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은 이미 진거야." -- <폴리나> 72쪽.
"춤은 예술이다. 적도 동지도 없다." -- <폴리나> 113쪽.
"폴리나, 나는 공룡이란다. 학생들에게 많은 걸 가르치려고 노력하지만 모든 것이 나한테는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 이제 늙어가는 거지." -- <폴리나> 178쪽.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넌 내가 가르친 학생 중에 제일 예쁜 아이였단다.... 가장 열정적인 학생이기도 했지. 너를 가르치는 게 즐거웠다." -- <폴리나> 185쪽.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