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행사로 굳은 '블로그 송년회'가 올해에는 책출간 밥모임을 겸한 두세 차례의 밥모임으로 나뉘어 진행 된 셈이 되었다.
밥모임 자리는 지난 11월 '예술가 생명연장' 강연 뒷풀이 자리로 알게 된 합정-홍대 사이의 '두리반'이었다.
책출간 첫 밥모임 : 12월11일(수)
한겨레사옥: 12월12일(목)
일부 친분있는 분들께는 책을 자전거를 타고 직접 배송했는데, 그 첫 대상. 연재 당시 편집장이셨던 고경태 기자.
한겨례 출판부 송년회: 12월12일(목)
한겨례 출판부 송년회: 12월12일(목)
송년회에서 만난 만화가 겸 다종예술가 조경규. 미식 매뉴얼과 중국음식집 탐방기를 연작 만화책으로 출간했다.
책출간 두번째 밥모임 : 12월13일(금)
내 옆 곰돌이는 블로그 송년모임 다수 참가자인데, 얼굴을 가려달라 요청해서.
코너아트스페이스 크리스마스 파티 '그리 숨었수': 12월14일(토)
압구정 5번 출구 앞에 있는 '코너아트 스페이스'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겸한 전시 오프닝. 책출간 모임에도 참석했던 제자 2명을 이 자리에서도 만났다. "어떻게 알고 여길 왔냐?"고 물어보니, 내가 행사 정보를 카톡으로 알려줬다고 한다. 기억이 안났음.
제자들은 여러 내방객을 상대로 '기념촬영 팬서비스 중인 낸시랭과' 기념촬영에 응했고, 코너 아트 측에선 나와 양지윤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는데, 내 핸폰에 저장된 그녀의 이름은 '양지윤 - 미녀기획자'다.
책출간 세번째 밥모임 : 12월21일(토)
올해 다른 2권의 책에 공저자로 함께 참여한 몇분-변호사 정인진, 기생충학자 서민, 번역가 성귀수-을 초대해서 출간 밥모임.
+ 수집된 송년 풍경
신림역: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때는 일이 생겨서 파주까지 혼자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고, 크리스마스에는 전날 오랜시간 추위에 노출된 탓인지 코와목이 붓는 감기로 집에 누워있었다. 그렇지만 집밖에선 크리스마스가 진행 중이었다. 지하철 신림역에서 확인된 크리스마스적 징후. 7명 전후 멤버의 섹스어필로 호소하는 걸그룹으로 출발한 '라니아'가 웅진플레이도시의 모델인 모양이다. 지금은 원년보다 멤버가 줄어 인원이 적은데, 라이트 간판 사진으로만 보면 '디'의 섹스어필이 가장 높아 보임.
동대문역: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짐 자무쉬 감독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시사회를 보고 나오던 중, 그 건물 벽면에 붙어있던 공공조형물을 발견하고는 경악해서 촬영해 뒀다. 이렇듯 흉측한 조형물을 의무적으로 건물에 갖다 붙이도록 '법제화' 되어 있다니....그것도 다름 아닌 '미관'을 위해서라니. 악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음.
지금 현재 시간 구글 배너. 앙증맞고 시의적절해서 퍼왔음.
* 2013년 마지막날 드리는 연말 tip: 전화 권유 판매 수신거부 등록시스템 www.donotcall.go.kr
=> "내년(2014)부터는 무차별, 무분별한 전화권유판매(텔레마케팅)로부터 해방되는 길이 열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2일부터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의사 등록사이트(www.donotcall.go.kr)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본인 확인과 휴대폰 인증을 하면, 현재 사이트에 등록된 3,198개 업체(2012년 기준 신고업체는 5,500여개) 모두로부터 전화권유를 받지 않게 된다. (중략) 아예 본인 전화번호를 등록해 모든 전화권유판매업자의 전화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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