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중순 전시일지. 많이 다니긴 했어도 대부분은 전시를 겸한 '파티'가 많았음.
0714(월)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소득세 집합교육-특강 (17시. 여의도 동화빌딩 6층-한국경제TV강의실)
아마도 애뉴얼날레 목하진행중 (2014.0623~0807 아마도예술공간)
0715(화)
윤진섭 'Two man show' (2014.0704~0717 쿤스트독)
염성순 '털-심층의 표면에서 생긴일' (2014.0709~0722 갤러리 담)
0717(목)
이베르 'Freeze-out of sight' (2014.0620~0719 갤러리41)
김구림 '진한 장미' (2014.0717~0824 아라리오 서울)
Insane Park 'Director's cut' (2014.0717~0824 아라리오 서울)
강수현&최민영 '이사갈 뻔해서 하는 전시' (2014.0717~0727 작업공간 민 + 카페413프로젝트)
0721(월)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소득세 집합교육-특강 (17시. 여의도 동화빌딩 6층-한국경제TV강의실)
앱솔루트, '시티캔버스 프로젝트 - 트랜스폼 투데이(Transform Today)' (20시. 서울시립미술관)
0723(수)
미술관의 탄생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기록전 (2013.1113~2014.0727 서울관)
류은지 'Your Ghost '(2014.0723~0730 인스턴트 루프)
특강(동화빌딩)
아마도 애뉴얼날레 목하진행중(아마도)
이런 미술 행위를 어떻게 해독해야 하는지에 관해 뒷풀이 자리에서 해답없는 대화를 나누며 술을 마시며 끝난 전시회. 어쩌면 뒷풀이 회합을 마련하려는 전위적 전시였는 지도.
윤진섭(쿤스트독) 이 개인전이 중년 남성의 욕망좌절에서 비롯된 전시였다면.....
이 개인전은 중년 여성의 욕망좌절에서 비롯된 전시였다...
이베르(갤러리41)
'아스코' 도전자 이베르의 개인전이라고 해서 찾아갔다. 참조를 뛰어넘을 때가 된 거 같다. 루이스 캐롤이 촬영한 '앨리스 리델'을 차용한 회화를 보며 느낀 생각.
Insanepark(아라리오 서울)
김구림(아라리오서울) 이 개인전은 노년 남성의 욕망좌절에서 비롯된 전시.....
원로 작가 김구림의 2000년 이후 개인전들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 => 리비도 과잉, 혹은 "나이가 얼마건 결국 문제는..."
강수현&최민영(작업공간민)
이날 일과는 좀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자전거를 몰고 집(신림동)에서 소격동 아라리오까지 이동 → 원두를 사러 경복궁역으로 이동 → 다시 2009년 제자의 오픈 스튜디오를 참관하러 신림동까지 이동. → 이동 중 폭우 → 폭우를 뒤짚어쓴 채 오픈 스튜디오 당도.
특강(동화빌딩)
미술관의 탄생(서울관)
<미술관의 탄생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기록전>은 새로운 미술관의 건립과정을 기록한 전시지만 전시 자체의 규모는 작게 가져갔다. 흔히 산더미 같은 사료를 유리관 안에 넣어서 방대한 기록물로 승부를 걸기 마련인 다큐멘터리 전시의 관행을 따르지 않아 그 점이 맘에 든다. 기록전인 걸 감안할 때 역시 두드러진 작업은 철거 및 건립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한 백승우와 노순택이다. 배승우는 각기 다른 사이즈의 사진틀 속에 공사 현장을 담아내고 있었는데, 사선구도의 컬러 사진이 많았고, 진열된 무수한 사진들이 어떤 고리로 연결 된 건지, 혹은 공사현장을 무작위로 나열한 건지는 잘 파악되지 않았다. 노순택은 무기체로부터 드라마를 잡아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내장 시리즈’는 무기체의 사진 설치에 관람의 질서와 원칙을 삽입한 것 같았다. 건설현장의 파편들을 보여줌으로써, 선명한 메시지를 지양하고 모호한 전략을 취해서, 오히려 해석의 지평을 열어둔 것 같았다. 건립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한 ‘공간채색’은 DK미디어라는 곳에서 맡았는데, 15분 분량에 미술관 건립을 바라보는 3개의 다른 각도를 보여주었지만, 따분한 감이 있는 밋밋한 기록물이다.
전시에 대한 아쉬움도 있다. 다큐멘터리의 시작이 2009년 무렵부터인데, 기무사 철수 이전의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기록물이 없어서 연속성이 떨어져보였다. 또 비록 양아치 작가의 설치물이 있지만 전시의 주력 매체를 사진과 영상에 집중한 점도 조금 아쉽다. 기록의 성격을 감안한 매체 안배일 테지만, 드로잉의 달인들을 다큐멘터리에 투입해서 객관적인 기록과는 다른 차원의 접근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또 사진과 영상 기록물들이 증축 과정이나 건물의 풍경에만 집중 되어, 기록물 속에 현장의 사람을 담겨있지 않아서 그 점도 조금 아쉬웠다. --- 국립현대미술관 전시평가서에 내가 쓴 글.
+
국립현대 서울관이 토요일과 수요일에는 입장료가 무료인가 보다.
류은지(인스턴트 루프)
류은지 개인전. 이런 얼터너티브 스페이스가 늘고 있다. "대관 전시를 하느니 차라리 작업 공간에서 개인전을 열고 아는 사람들 초대해라." => 내가 수년 전부터 주장한 내용. 작품 얘기는 작가와 나중에 단둘이 만나서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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