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6일 토요일

최승호PD 인터뷰

* 배송 받는 시사주간지들을 예전만큼 탐독하지 않는데, 주말에 쌓여있는 주간지들을 뒤적이다 <시사인> 이번 주(358호)에 '뉴스타파' 진행자 겸 PD인 최승호PD 인터뷰를 발견했다. 금주 주간지여서 아직 온라인에 올려지지 않은 기사다. 인터뷰 일부 인용. 



Q.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한다고 들었다. 
A. 집에서 사무실까지 40분 걸린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면 기분도 상쾌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Q. PD로서 올해 29년차를 맞았다. 어떻게 PD가 되었나?
A. 대학을 법대 행정학과로 갔는데 고시 공부는 관심 없었고 연극반에서 살았다. 난 연극반에서 가장 촉망받는 배우였다(웃음). 

Q. 50대 중반인데 현장 취재 다니기가 불편하지는 않나? 
A. 한국 언론인들의 가장 큰 문제가 조로라고 생각한다. 나이 들어 책상 하나 차지하고 앉아서 후배들이 기사 써오면 빨간 줄 쭉쭉 긋고 권력자들하고 점심이나 먹으면서 청탁이나 받고... 저널리스트로서 쉰 살 이상 된 사람이 현장에 나가면 마치 무슨 부적응자거나 무능한 사람인 것처럼 치부되는 현실이 바뀌어야 한다. 미국 탐사보도협회(IRE)에서 공부할 때 보니 예순 살 넘은 노기자도 많더라. AP통신의 노기자가 와서 컴퓨터 활용 보도 같은 새로운 탐사보도 기법을 어린 친구들과 함께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회사에서 돈을 대준 것도 아니고 자기 돈으로 휴가 내서 왔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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