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중)말 일기 정리
7월15일(화). 참여연대 20주년 축사. 참여연대가 20주년을 맞아 후원회원 몇명에게 축사를 받는다하여 통의동으로 이전한 참여연대에 처음 가본 날. 이날 처음 인사를 나눈 안진걸 협동사무처장. 나를 인터뷰한 신미지 간사.
7월21일(월). <씨네21> 기자들 밥미팅. 심은하+이주현 기자. 만나면 영화 얘길 나누는데 이 날은 <명량> 시사회를 보고 온 직후여서 내가 이 영화를 왜 황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해 대화했다. 담에 보면 그냥 연애 얘기 하나에 집중하자는데에 전원 만장일치.
7월22일(화). 상수역 인근에 젊은층이 많이 찾는 카페라며 일행이 나를 데려간 '무대륙' . 에일ale 맥주도 있어서 맘에 들지만 가격대비로 도수가 약하다. 취하자고 마시는 술인데 마셔도 마셔도 안 취해.
7월24일(목). 밤새 비내리는 집앞을 찍은 사진 + 이날 오후 날이 갰는데 서울대 도서관을 가려고 오랜만에 셔틀버스에 올라탔다가 발견한 '명예교수석' 표시가 붙은 앞좌석. 그 자리엔 학생이 앉아있었다. 대체 명예교수가 뭔 셔틀버스를 탄다고 이딴 걸 붙여?
7월26일(토). 내가 사는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좀 특이한 집. 운영 시간을 중간을 비워두고 오전과 저녁대로 구분한 것도 그렇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도 그렇고 메뉴도 그렇고, 도무지 이런 동네에선 보기 힘든 컨셉트다. 간헐적 단식으로 아침/점심 식사를 거르지만 않았다면 가끔 들르고 싶은 식당.
7월28일(월). 개인전 때문에 대구에서 상일시적으로 경한 류은지씨를 만나 낙원동의 맛집이라는 마산아구찜에 데려갔다. 류은지씨가 자기 작업에 대한 내 생각이 궁금하다 하여 내 생각을 들려줬다. 류은지씨에 따르면 나랑 처음 만나 간 밥집도 아구찜집이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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